
🪁+🚲
바람의 돛과 흙방울의 바퀴
하늘로 높이 밀어 올린 숨결이
푸른 허공에 팽팽한 끈 하나 묶어둘 때
두 발은 묵묵히 차가운 페달을 밟아
흙먼지 흩날리는 오늘을 굴려 갑니다.
날아오르고 싶은 눈부신 마음과
가라앉아 견뎌야 하는 고단한 하루가
서로의 속도를 낮추어 맞추는 순간
비로소 삶은 고요히 균형을 잡습니다.
바람을 따라 흘러가는 꿈이 아름답듯
길 위에 꾹꾹 눌러 쓴 발자국도 소중하니
조급히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저마다의 빠르기로 나아가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