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의 연날리기
☁️🪁

바람 부는 날의 연날리기

흐린 하늘 어디로 흘러갈지 몰라

마음이 길을 잃고 헤맬 때

불안한 바람마저 온전히 품으며

구름 너머로 가만히 꿈을 띄웁니다.

높이 날아오르는 저 연의 날개는

자유롭게 허공을 가르지만

그 끝을 가만히 쥐고 있는

작은 실타래가 있어 흔들리지 않지요.

단단히 발을 디딘 오늘의 대지와

높은 곳을 바라보는 내일의 마음이

서로를 밀고 당기며 가만히 숨 쉴 때

우리는 가장 아름답게 비상합니다.

흔들려도 괜찮으니 두려워 말아요

당신을 붙잡아 줄 따뜻한 온기가

보이지 않는 끈이 되어

늘 그곳에서 당신을 지키고 있으니까요.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