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람 부는 날의 연날리기
흐린 하늘 어디로 흘러갈지 몰라
마음이 길을 잃고 헤맬 때
불안한 바람마저 온전히 품으며
구름 너머로 가만히 꿈을 띄웁니다.
높이 날아오르는 저 연의 날개는
자유롭게 허공을 가르지만
그 끝을 가만히 쥐고 있는
작은 실타래가 있어 흔들리지 않지요.
단단히 발을 디딘 오늘의 대지와
높은 곳을 바라보는 내일의 마음이
서로를 밀고 당기며 가만히 숨 쉴 때
우리는 가장 아름답게 비상합니다.
흔들려도 괜찮으니 두려워 말아요
당신을 붙잡아 줄 따뜻한 온기가
보이지 않는 끈이 되어
늘 그곳에서 당신을 지키고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