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워낸 자리에서 날아오르는 마음
지나온 계절의 무게를 조용히 내려놓습니다
무거웠던 마음에 가을빛 낙엽 하나 띄워 보내며
애써 잡고 있던 것들을 바람에 맡겨 봅니다
손끝을 떠나보낸 흔적들은 아쉬움이 아닌
나를 더 넓은 곳으로 인도해 줄
따뜻한 바람의 자리가 됩니다
움켜쥐었던 손을 살포시 펼쳐낼 때
비로소 마음은 자유롭게 숨을 쉬고
저 높은 하늘을 향해 연처럼 피어오릅니다
가벼워진 걸음으로 마주할 오늘,
당신의 내일도 저 푸른 하늘처럼
맑고 눈부시게 퍼져나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