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반 위의 바람, 하늘의 노래
검고 흰 건반을 차례로 누르며
마음의 소리를 하나씩 짚어갑니다.
약속된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일은
아름다운 노래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바람을 품고 저 높이 날아오르는 연처럼
꿈꾸는 마음은 끝없이 넓은 하늘을 향하지만
우리를 든든히 지켜주는 작은 실끝이 있어
길을 잃지 않고 더 멀리 나아갑니다.
가지런한 질서 속에 자유로운 날개를 펴고
지친 하루의 모퉁이에서 가만히 숨을 고를 때
우리 삶은 비로소 가장 나다운 울림으로
서로를 보듬는 따스한 노래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