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람을 타는 나팔과 연
어디로 불어올지 모르는 바람 앞에서도
연은 그저 온몸을 내맡겨 하늘을 납니다.
줄을 팽팽히 쥐던 굳은 손을 살며시 놓아줄 때
비로소 우리는 가장 자유롭게 춤을 춥니다.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마음속 수많은 말들
어느새 나팔의 맑은 울림이 되어 퍼져 나갑니다.
바람을 따라 흘러가는 저 비행처럼
오늘도 내 안의 진실한 목소리를 세상에 띄웁니다.
불안한 내일의 파도에 흔들릴지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나를 세상에 보낼 때
우리는 가장 나다운 빛으로 노래하며
누군가의 마음에 따스한 울림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