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깨 위의 가방, 마음에 품은 연
오늘도 묵직한 가방을 메고
묵묵히 나의 길을 걸어갑니다
내 몫의 하루와 책임을 담아
한 걸음씩 단단히 땅을 딛습니다
하지만 우리 마음 한구석에는
바람을 기다리는 고운 연이 있어
가장 고단하고 지친 순간에도
저 푸른 하늘을 향해 날아오릅니다
가방의 무게가 나를 누를 때면
실을 조금씩 풀어 연을 띄우세요
삶을 지탱하는 단단한 끈을 쥔 채
마음만은 저 높은 자유를 품도록
내일의 하늘은 조금 더 맑기를
당신의 발걸음은 한결 가볍기를
오늘 밤 붉어지는 노을을 보며
가만히 두 손 모아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