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람에 날리는 깃털처럼
❄️🪁

겨울 바람에 날리는 깃털처럼

차가운 눈송이 하나가

내 여린 손등 위에 내려앉아

가만히 저만의 모양을 그리다 사라집니다

거센 바람이 앞길을 가로막아도

가벼운 몸짓으로 하늘을 날아오르는

우리는 저마다 다른 색을 지닌 연

깨어지기 쉬운 나를 온전히 품을 때

비로소 바람은 나를 밀어 올리는

다정한 손길이 되어 줍니다

흔들리는 계절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자유롭게 날아오를 것입니다

2026년 6월 22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