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찻잔 속의 고양이와 따스한 기다림
바쁜 걸음을 멈추고 찻물이 끓기를 기다릴 때
조용히 곁을 지키는 솜발 하나가 있어
차가운 하루의 모서리가 둥글게 녹아내립니다.
차가운 바람을 품고 돌아온 저녁
찻잔에서 피어오르는 다정한 온기는
혼자만의 고요한 방을 포근히 안아주지요.
세상이 정해둔 속도에 쫓기지 않고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느린 시간 속에서
작은 호기심은 조용히 내일을 꿈꿉니다.
차가 가만히 우러나듯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으니
우리는 저마다의 따스한 품을 찾아가며
그렇게 소박한 평온을 마주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