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찻잔의 온기와 소라의 귓속말
마주 앉아 따스한 차를 나눌 때
서로의 눈빛에 피어나는 온기가
시린 마음을 가만히 감싸 안아 줍니다.
홀로 멈추어 소라 껍질을 귀에 대면
바다를 닮은 깊은 숨소리가 들려와
내 안의 고요한 방으로 나를 안내합니다.
함께 나누는 온기도 아름답고
홀로 머무는 침묵도 평온하기에
우리는 두 개의 세상 속에서 늘 머무릅니다.
지친 하루의 끝에 찾아오는 밤
가만히 스스로의 이름을 불러 주며
다정한 내일을 향해 한 걸음 내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