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의 온기와 소라의 귓속말
🫖🐚

찻잔의 온기와 소라의 귓속말

마주 앉아 따스한 차를 나눌 때

서로의 눈빛에 피어나는 온기가

시린 마음을 가만히 감싸 안아 줍니다.

홀로 멈추어 소라 껍질을 귀에 대면

바다를 닮은 깊은 숨소리가 들려와

내 안의 고요한 방으로 나를 안내합니다.

함께 나누는 온기도 아름답고

홀로 머무는 침묵도 평온하기에

우리는 두 개의 세상 속에서 늘 머무릅니다.

지친 하루의 끝에 찾아오는 밤

가만히 스스로의 이름을 불러 주며

다정한 내일을 향해 한 걸음 내딛습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