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에 스미는 햇살
🌤️+🫖

찻잔에 스미는 햇살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작은 찻잔에 따뜻한 물을 붓습니다

피어오르는 하얀 김을 바라보며

지친 숨을 가만히 내려놓습니다

마음 위를 덮고 있던 짙은 구름도

잔잔한 온기 앞에 서서히 흩어지고

비워낸 자리마다 편안한 쉼이

조용히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두 손 모아 차 한 모금 머금을 때

구름 틈새로 내리쬐는 부드러운 볕처럼

스스로를 다독인 오늘 끝자락에

다정한 희망이 가만히 번져갑니다

2026년 10월 18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