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도 위에 내려앉은 찻잔의 온기
낯선 길을 가리키는 펼쳐진 지도 위에
조용히 더운 김을 올리는 찻잔을 놓습니다.
세상은 늘 가보지 못한 길로 나를 부르고
내 마음은 작고 따뜻한 방을 그리워합니다.
바람 부는 언덕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다가도
품속에 품어둔 따스한 차 한 모금을 떠올립니다.
우리의 삶은 머나먼 영토를 모험하는 일과
돌아와 마음의 불을 밝히는 일의 다정한 반복.
지치지 않고 걸어가기 위해
가장 고요한 숨을 고르는 시간.
오늘 밤, 마음속 오래된 영토를 쓸어내리며
내일로 나아갈 작은 용기를 채워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