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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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뿌리

하늘을 향해 살며시 날아오르는 풍선처럼

마음 한구석엔 언제나 자유롭게 떠오르고 싶은

작고 투명한 꿈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찬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지금 서 있는 이 자리를 굳건히 지켜주는 건

깊은 바다 아래 내려둔 묵직한 닻입니다.

날아오를 수 있는 희망이 있기에 오늘이 따스하고

단단히 짚고 서 있는 발걸음이 있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은 높이 떠오르는 기쁨과

조용히 집으로 돌아오는 안도감 사이에서

비로소 가장 아름다운 균형을 찾아갑니다.

2026년 9월 8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