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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선율 아래, 깊은 뿌리처럼
오늘 하루도 마음은 슬픔과 기쁨 사이
피아노 건반처럼 하얗고 검게 울려 퍼졌습니다.
오르락내리락 소동을 피우던 많은 감정이
저물어 가는 저녁 빛 속으로 가만히 잦아듭니다.
거센 바람에 흔들릴 때면
깊은 바다 밑에 내려둔 닻을 떠올립니다.
마음의 중심을 굳건히 지켜주는 조용한 무게감은
어떤 파도도 나를 잃게 하지 못할 거라는 믿음입니다.
선율처럼 자유롭게 삶의 모든 순간을 누리되
닻처럼 단단하게 나 자신으로 서 있는 일.
그 흔들림과 정적 사이에서
오늘도 우리는 스스로를 보듬으며 다정한 내일로 걸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