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름의 바람과 마음에 내린 닻
📯

부름의 바람과 마음에 내린 닻

바람을 타고 아득히 울리는 나팔 소리처럼

세상은 날마다 우리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오라 하지만

가만히 거친 숨을 고르고 마음의 바다 가장 깊은 곳에

흔들리지 않는 작은 닻 하나를 내려놓습니다

거센 파도에도 미동조차 없는 단단한 침묵 속에서

비로소 나를 가만히 안아주는 평온을 만납니다

떠도는 마음을 묶어둔 든든한 자리 위에

오늘도 내일을 향한 따뜻한 희망이 살포시 피어납니다

2026년 9월 23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