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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에서 자라는 열매
묵은 책장을 넘기다 마주한 온기
등을 밝혀주던 다정한 손길을 기억합니다
씨앗을 품듯 머금은 작은 가르침들이
오늘도 내 안에서 조용히 싹을 틔웁니다
매일 조금씩 자라는 호기심의 잎사귀
서두르지 않고 깊어지는 뿌리가 되어
메마른 하루에도 감사의 샘을 파고
푸른 그늘을 넓혀 갑니다
마침내 마음의 가지마다 붉게 익은
오늘의 열매를 기쁘게 바라봅니다
다시 찾아올 내일의 바람 속에서도
우리는 또 다른 향기로 익어갈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