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란 양지 위, 작은 발자국과 붉은 사과
조그만 호기심 하나 품고
가만히 다가가 톡 건드려 봅니다
세상의 수많은 거창한 말들보다
내 손끝에 닿은 붉은 온기 하나
거창한 길을 헤매지 않아도 괜찮다고
눈앞의 작은 선택을 꼭 안아주는 날
마음 한구석 웅크려 있던 온기가
느린 걸음으로 번져 옵니다
나를 지키는 일은 생각보다 단순하여
바람을 느끼고, 익어가는 마음을 바라보는 것
내일은 조금 더 부드러운 눈빛으로
나의 길을 가만히 걸어갈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