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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의 붉은 결실
매일 같은 건반을 정성스레 누르듯
조금씩 배움을 쌓아가는 하루하루는
영혼을 살찌우는 조화로운 선율이 됩니다.
익어가기를 서두르지 않는 사과나무처럼
느려도 깊어지는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리는 매일 조금씩 자라납니다.
단단한 껍질 속 단맛을 품기 위해 필요한
약간의 기다림과 호기심 어린 발걸음이
삶이라는 연주를 균형 있게 채워줍니다.
오늘 흘린 땀방울이 내일의 노래가 되기를
가만히 눈을 감고 오늘의 나를 안아주며
따스한 마음으로 내일을 꿈꿉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