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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물어 가는 마음에게
작은 손길에도 붉게 멍드는
딸기처럼 여린 날들이 있었습니다
스치듯 달콤해서 더 아쉬웠던
순수했던 시절의 사랑처럼요
거센 바람과 긴 계절을 견디며
단단한 살을 채워가는 사과처럼
아픔을 배우고 흔들림을 지나온 당신은
이제 스스로를 지켜낼 줄 압니다
여리고 무르던 마음이 있었기에
지금의 단단한 온기가 있는 것
쉽게 다치던 어제도, 견뎌낸 오늘도
모두 당신이 아름답게 익어가는 길입니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일의 당신은 한 뼘 더 깊어진 향기로
세상 가장 다정한 열매를 맺을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