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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속의 인형, 손끝의 사과
오래된 서랍 속 작은 곰 인형처럼
내 안에는 아직 울고 웃는 아이가 살아,
늘 마음의 품을 서성이며 온기를 기다리지.
길가에 붉게 익은 사과 한 알을 보며
오늘도 세상을 배우고 마음에 채우는 일,
내일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든든한 양식이 되네.
여린 나를 가만히 안아주는 다정한 품과
새로운 하루를 기꺼이 배우려는 단단한 용기,
그 둘이 마주 보며 웃을 때 우리는 자라나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숨을 한번 고르고
아이 같은 마음과 깊어지는 눈빛을 담아
오늘도 나만의 빛으로 조용히 익어가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