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단맛을 붓 끝에 얹어
🍒+🎨

한 알의 단맛을 붓 끝에 얹어

바쁜 걸음 잠시 멈추고

작은 버찌 한 알 입안에 굴리면

찰나의 달콤함이 하루의 피로를 가만히 녹입니다.

그저 스쳐 지나갈 뻔했던 평범한 순간도

음미하는 마음 하나로

저마다 곱고 환한 빛깔을 띠기 시작합니다.

마음에 남은 붉은 온기를 붓 삼아

오늘이라는 빈 도화지 위에

나만의 따스한 색 하나를 가만히 덧칠해 봅니다.

작은 단맛이 피워 올린 이 다정한 흔적이

다시 찾아올 내일을

조금 더 눈부시게 물들여 줄 테니까요.

2026년 10월 18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