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구름 위에 긋는 붓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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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구름 위에 긋는 붓선

바람이 부는 대로 모양을 바꾸는 구름처럼

우리의 생각도 한곳에 머물지 못해 헤맵니다

늘 흔들리고 흩어지는 마음을 탓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살아있다는 가장 아름다운 증거이기에.

멈추지 않는 흐름 위에 잠시 붓을 들어

찰나의 색채를 덧입혀 봅니다

금세 사라질지라도 지금 이 순간 그려낸 온기는

조급했던 하루의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내고.

영원한 것은 없기에 매 순간이 눈부신 법

가장 연약하게 부서지는 조각들 속에서

우리는 마침내 머무는 법을 배우고

나만의 빛깔로 삶을 위로하는 지혜를 만납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