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정직함과 물감의 온기
🌾🎨

흙의 정직함과 물감의 온기

오늘도 땀 흘려 가꾼 밭에서

알찬 밀이삭 하나를 거두며

생명을 살아내느라 수고한

나의 하루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지만 살아가는 일의 고단함 속에

가만히 멈춰 서서 하늘을 봅니다

내 안의 숨은 아름다운 색깔들을

세상이라는 캔버스에 조심스레 그려봅니다.

곡식은 우리 몸을 자라게 하고

마음의 그림은 영혼을 따뜻하게 하니

두 손 가득 수확한 양식만큼이나

내 영혼의 작은 빛도 소중히 품어 안습니다.

채우는 삶과 피워내는 삶의 사이에서

우리는 비로소 온전해집니다

내일은 조금 더 나를 아끼며

더 아름다운 하루를 살아갈 수 있기를.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