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도가 가져다준 붓 끝의 빛
밀려드는 거센 파도를 모른 척 애써 견디기보다
그저 마음을 열고 가만히 그 물결에 몸을 맡겨봅니다.
거스를 수 없는 삶의 흐름 속에서
마침내 깊은 마음의 고요를 만납니다.
밀려왔다 아물어가는 그 서글픈 감정들은
나를 흔드는 슬픔이 아닌, 나를 채우는 다채로운 물감입니다.
지나간 마음의 깊이만큼 물감을 고되게 짓이겨
오늘을 살아갈 따뜻한 빛깔로 담아냅니다.
바다는 잔잔해지고, 내 손끝은 부드럽게 움직여
소중한 내일의 한 조각을 정성스레 그려나갑니다.
거친 파도가 휩쓸고 간 바로 그 자리에
가장 아름답고 선명한 나의 삶이 피어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