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속의 도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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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의 도화지

낡은 배낭을 어깨에 메고

오늘도 낯선 길을 나섭니다

무엇이 기다릴지 모르는 세상 속

내 안의 작은 호기심을 품은 채로.

길가에 부딪히는 크고 작은 돌멩이들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외롭던 순간들이

가방에서 꺼낸 붓 끝을 타고 흘러와

어느새 따스한 빛깔이 됩니다.

삶이라는 커다란 도화지 위에

오늘의 서툰 발자국을 그려둡니다

지나온 모든 상처와 배움이 모여

내일을 밝혀줄 고운 그림이 될 테니까요.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