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물결 위에 물든 붓꽃
마음 한구석 엉켜 있던 마른 감정들을
붓 끝에 담아 투명하게 그려봅니다.
거친 소음 속에 잊히던 내 안의 고요가
물감처럼 번지며 다시 숨을 쉽니다.
비바람 지나간 자리에 흔적이 남아도
우리는 저마다의 색으로 삶을 다듬어 가고,
수면 위를 차분히 거니는 백조처럼
어느새 한 폭의 아름다움이 되어갑니다.
오늘 밤, 마음의 붓을 조용히 놓아두며
지친 자신을 가만히 보듬어 줍니다.
내일은 조금 더 부드럽고 빛나는 날이
당신의 호수 위에 사뿐히 내려앉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