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 묻은 손으로 텐트를 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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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묻은 손으로 텐트를 치며

오늘도 세상이라는 흰 도화지 위에

저마다의 고운 색을 마음껏 칠했나요

치열하게 피워낸 당신의 소중한 빛깔이

오늘 밤 작은 텐트 속에 머뭅니다

바람이 숲의 언어로 안부를 건네고

풀벌레 소리가 가만히 밤을 다독이면

비워낸 마음자리마다 참된 안식이 차올라

내일을 꿈꿀 따스한 힘이 태어납니다

채우는 삶과 비우는 시간 사이에서

당신은 비로소 완전한 평안을 찾으니

다시 맞이할 아침엔 더 고운 빛깔로

당신의 어제를 맑게 그릴 수 있을 거예요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