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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어 보낸 마음
손에 쥐었던 빨간 풍선을 놓아줄 때
비로소 하늘이 얼마나 넓은지 알았습니다.
움켜쥔 마음을 슬그머니 풀어놓으니
비어버린 품으로 시원한 바람이 지나갑니다.
좁은 껍물 속에 머물던 애달픈 시간을 지나
마침내 가벼운 날개를 펴는 나비처럼,
지나가는 것들을 기꺼이 배웅할 때
우리 내면에도 커다란 하늘이 열립니다.
떠나가는 것에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비워낸 자리마다 깃드는 더 깊은 기쁨과
아름답게 피어날 당신의 내일을 위해
오늘도 살며시 미소 지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