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풍선을 놓아주고 사막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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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풍선을 놓아주고 사막을 걷는다

손끝에 머물던 붉고 둥근 기쁨을

가만히 놓아 넓은 하늘로 보냅니다.

사라지는 것은 영영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작은 온기로 남는 까닭입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끝없는 모래 언덕,

때로 외롭고 아득한 길을 걸을 때면

품어 안았던 그 짧은 다정함이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 힘이 됩니다.

비워진 손안에 고이는 바람을 느끼며

나는 오늘 이 거친 길을 묵묵히 건넙니다.

내일의 태양 아래 다시 피어날

나만의 작은 꽃밭을 마음속에 그리며.

2026년 6월 22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