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띄우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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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띄우는 안녕

손끝에 꼭 쥐고 있던 다짐들을

가만히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비우고 나야 비로소 가벼워지는

마음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날아가는 비둘기의 날개 끝에

둥실 떠오르는 오색 풍선 위에

무겁던 어제의 걱정들을 실어

먼 곳으로 흘려보냅니다

찰나의 바람에 흔들릴지라도

순간의 미소는 햇살처럼 따스해

남겨진 손끝에 머무는 온기로

다시 오늘을 사랑하려 합니다

2026년 6월 23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