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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시간 속에 띄워 보낸 붉은 풍선 하나
째깍이는 시계바늘을 바라보며
우리는 붙잡고 싶은 순간들을 떠올립니다
품에 꼭 쥐고 있던 고운 빛깔의 풍선처럼
손끝에 닿았던 행복은 참으로 눈부셨지요
하지만 바람이 불어와 끈을 놓쳐도
너무 아파하며 눈물 흘리지 않기로 해요
하늘로 둥실 떠오르는 저 가벼운 몸짓은
보내주어야 비로소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잡아둘 수 없어 더 소중한 오늘을
가만히 안아주고 미소로 배웅합니다
남겨진 손바닥 위로 따스한 온기가 흘러
다시 찾아올 내일의 기쁨을 기다리게 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