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띄운 꿈, 손바닥의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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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띄운 꿈, 손바닥의 귤

가끔은 손을 놓친 풍선처럼

닿지 않을 아득한 꿈을 바라봅니다

허공을 날아오르는 가벼운 마음에

지친 숨을 잠시 기대어도 좋습니다

멀어진 시선을 가만히 거두어

탁자 위 주황빛 귤 하나를 손에 쥡니다

껍질을 벗겨내는 정다운 손끝마다

상큼하게 번지는 오늘이라는 시간

꿈이 있어 우리는 고개를 들고

손안의 작은 온기가 있어 발을 디딥니다

날아오르는 바람도, 쥐어 든 열매도

모두 우리를 온전히 채우는 다정한 조각들

아득한 하늘을 설레며 바라보되

지금 딛고 선 자리를 가만히 안아주세요

당신의 하루는 이미 그 자체로

참 알맞게 달콤하니까요

2026년 10월 14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