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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띄운 꿈, 손바닥의 귤
가끔은 손을 놓친 풍선처럼
닿지 않을 아득한 꿈을 바라봅니다
허공을 날아오르는 가벼운 마음에
지친 숨을 잠시 기대어도 좋습니다
멀어진 시선을 가만히 거두어
탁자 위 주황빛 귤 하나를 손에 쥡니다
껍질을 벗겨내는 정다운 손끝마다
상큼하게 번지는 오늘이라는 시간
꿈이 있어 우리는 고개를 들고
손안의 작은 온기가 있어 발을 디딥니다
날아오르는 바람도, 쥐어 든 열매도
모두 우리를 온전히 채우는 다정한 조각들
아득한 하늘을 설레며 바라보되
지금 딛고 선 자리를 가만히 안아주세요
당신의 하루는 이미 그 자체로
참 알맞게 달콤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