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猫)한 바퀴, 둥글게 나아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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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猫)한 바퀴, 둥글게 나아가는 마음

호기심 어린 눈망울로 길모퉁이를 바라보며

고양이는 가만히 바람의 냄새를 맡습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길은 저만치 이어져 있고

우리는 저마다의 속도로 바퀴를 굴립니다.

넘어질 듯 흔들려도 두 발은 페달을 디디고

조금씩 나아가는 법을 몸으로 배웁니다.

바람을 가르며 가볍게 구르는 바퀴처럼

삶의 서툰 서두름을 내려놓는 저녁.

지나치는 풍경 속에 숨겨진 작은 기쁨들이

어느새 마음에 가만히 내려앉아 숨을 쉽니다.

오늘 하루도 묵묵히 굴러온 나에게

따스한 미소를 건네며, 내일로 나아갑니다.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