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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달리는 자전거
아득한 우주가 품은 넓고 깊은 품속에서
지친 하루의 어깨를 가만히 얹어봅니다
그 거대한 신비 속에서도
나만의 작은 길이 조용히 빛나고 있습니다
두 바퀴를 나란히 굴려 균형을 잡는 일은
오늘 하루를 흔들림 없이 살아내는 일
넘어질 듯 위태로운 순간마저도
나를 앞으로 이끄는 소중한 몸짓이 됩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속도로
우주의 한 모퉁이를 조심스레 밝히며
오늘도 천천히, 그리고 묵묵히
나만의 작은 여정을 나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