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건반 위, 두 바퀴의 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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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건반 위, 두 바퀴의 박자

하얀 건반을 누르듯

하나씩 페달을 밟아 나갑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길은 이어지고

발끝마다 작은 선율이 피어납니다.

바람을 가르며 스치는 풍경 속에

지나온 시간의 호흡이 깃듭니다.

균형을 잡으며 나아가는 이 순간,

마음의 소리도 조용히 조율됩니다.

오르막길 끝에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멈춤 역시 곡을 완성하는 쉼표이니까요.

다시 바퀴를 굴려 나아갈 내일에는

더 맑고 따스한 노래가 기다립니다.

2026년 8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