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페달을 밟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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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페달을 밟으며

비가 그친 길 위에서

두 바퀴로 천천히 균형을 잡습니다.

급하지 않게, 고르게 굴러가는 바퀴는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다정한 걸음입니다.

바람을 맞으며 차분히 전진할 때

삶은 멈추지 않고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지나온 빗물 웅덩이 위로

어느새 선명한 무지개가 피어납니다.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꾸준히 페달을 누르는 그 평온한 힘이

어두운 구름 너머 마련된

다채로운 내일의 빛을 가져다줍니다.

2026년 10월 14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