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길 위의 서툰 바퀴
❄️🚲

눈 내린 길 위의 서툰 바퀴

하얗게 내린 눈송이가

어깨 위로 가만히 내려앉을 때

우리는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소리 없는 겨울의 품에 안깁니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건

흔들리는 삶의 균형을 잡으려

부단히 애쓰는 우리의 모습 같아.

금세 녹아 사라질 눈길이라도

바퀴가 그린 삐뚤빼뚤한 궤적 속에

우리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작은 기쁨이 조용히 새겨집니다.

비록 흔들리고 조금 서툴러도

오늘 흘린 땀방울 끝에는

다시 싹을 틔울 따스한 봄날이

이미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