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품 안의 곰인형과 두 바퀴의 내일
늘 제자리를 지켜주던 낡은 인형처럼
마음 한구석 쉼터를 꼭 쥐고서
우리는 오늘도 조용히 숨을 고릅니다.
불안한 세상 속 나를 지키는 힘은
어쩌면 익숙한 품속의 온기로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릅니다.
그 따스함을 든든한 날개 삼아
두 바퀴 자전거에 가만히 올라탑니다.
바람이 부는 새로운 길을 향해서.
넘어져도 나를 꼭 안아줄 내가 있기에
조금 더 먼 곳으로, 기쁘게 나아갑니다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발을 구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