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이 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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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이 된 나무

마음의 첫 페이지를 열면

바람에 흔들리며 자란 나무 한 그루

모든 계절의 상처를 지혜로 적어가며

가만히 푸른 잎을 틔워 냅니다.

거친 눈비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단단한 뿌리로 오늘을 버텨낸 것은

내일이라는 이름의 다음 장을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쳐가는 하루의 모퉁이에서

스스로를 안아줄 온기가 필요할 때

당신이라는 아름다운 숲도

소리 없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22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