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덮고 길을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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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고 길을 나설 때

가지런히 쌓인 책장 속에서

오래 머물던 따스한 글자들이

내 마음에 조용히 내려앉아

가만히 숨을 고릅니다.

머리로만 그리던 아름다운 세상은

책가방을 닫고 문을 열어

오늘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그 작은 걸음 속에서 비로소 시작됩니다.

넘어지고 서툴러도 괜찮습니다

길가의 풀꽃 하나에 마음을 주고

어제보다 조금 더 깊어진 나를 만나며

우리는 천천히 자라나니까요.

품어 안은 맑은 생각들이

당신의 발걸음마다 향기가 되어

내일의 길을 다정하게

비추어 주기를 바랍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