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린 길 위에서 책장을 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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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린 길 위에서 책장을 넘기다

어두운 구름 아래 길을 잃고 헤맬 때

무겁게 짓누르던 삶의 비구름은

가만히 펼쳐 든 책장 너머로

조금씩 맑은 숨결이 되어 흩어집니다.

한 줄의 문장에서 찾아낸 작은 불씨가

어두웠던 마음의 모퉁이를 비추고

배움의 걸음마다 스며든 아픔들은

어느새 저마다의 고유한 빛깔을 띱니다.

오늘의 고단함은 헛되지 않아

내일의 하늘에 고운 무지개로 피어나리니

우리는 저마다 삶이라는 책 한 권을

더 깊고 아름다운 색채로 채워갑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