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밤, 등불을 밝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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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밤, 등불을 밝히고

창밖에 하얀 겨울이 찾아와

세상이 차갑게 멈춰 설 때

나는 작은 책 한 권을 펴고

마음의 방에 불을 밝힙니다.

한 줄씩 가만히 읽어 내려가며

얼어붙은 하루의 모서리를 녹이고

내 안에 깊이 숨겨두었던

따스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차가운 바람은 문 앞을 서성이지만

배움으로 채워진 고요한 시간은

내일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단단한 씨앗이 되어 줍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오늘 쌓아 올린 마음의 온기로

나는 다시 다정한 걸음을

세상을 향해 내딛어 봅니다.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