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눈 내리는 밤, 등불을 밝히고
창밖에 하얀 겨울이 찾아와
세상이 차갑게 멈춰 설 때
나는 작은 책 한 권을 펴고
마음의 방에 불을 밝힙니다.
한 줄씩 가만히 읽어 내려가며
얼어붙은 하루의 모서리를 녹이고
내 안에 깊이 숨겨두었던
따스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차가운 바람은 문 앞을 서성이지만
배움으로 채워진 고요한 시간은
내일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단단한 씨앗이 되어 줍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오늘 쌓아 올린 마음의 온기로
나는 다시 다정한 걸음을
세상을 향해 내딛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