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넘기다 만난 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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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기다 만난 백조

묵직한 책장을 한 장씩 넘기며

길을 잃고 헤매던 작은 호기심이

어느새 깊은 물결이 되어

마음속 고요한 수면을 채웁니다.

어둠 속에서 헤매던 서툰 발짓도

배움의 등불 아래 가만히 잦아들고

어제보다 조금 더 넓어진 품으로

삶의 파도를 부드럽게 감싸 안습니다.

조용히 깃털을 가다듬는 저 새처럼

우리 안의 영혼도 가만히 숨을 쉬며

가장 아름답고 평온한 몸짓으로

내일이라는 눈부신 호수를 향해 날아갑니다.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