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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는 마음, 깃드는 날개
바람에 흔들리며 꽃잎이 지는 것은
아쉬움 아닌 다정한 인사였음을
계절이 몇 번이고 다녀간 뒤에야
가만히 알게 되었습니다.
좁고 어두운 껍물 속을 견뎌낸 시간은
지친 마음 위에 작은 날개를 달아주고
어제보다 조금 더 넓은 세상으로
나를 지긋이 이끌어 줍니다.
찰나처럼 스쳐 지나갈 삶이라 하여도
우리가 품어낸 상처와 자라남은
오늘이라는 이름 위에 조용히 얹혀
참 고운 빛깔로 피어납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마침내 날아오를 당신의 내일을
따뜻한 시선으로 가만히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