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이 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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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이 된 날개

어둠이 길어지는 밤이면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마음을 봅니다

여리고 서툴러 아팠던 자리는

가장 먼저 온기를 품는 곳이었습니다

견뎌낸 침묵 끝에 피어난 날갯짓은

차가운 허공을 따스하게 밝히고

부서질 듯 연약했던 상처마다

하나둘 등불이 켜집니다

두려워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흔들리며 나아가는 당신의 오늘이

어두운 길을 비추는

가장 다정한 빛이니까요

2026년 10월 15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