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을 젓고 햇살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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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을 젓고 햇살을 담다

어디로 흘러갈지 모를 깊은 물결 앞에서도

두 손에 쥔 노를 가만히 다잡아 봅니다.

밀려오는 파도에 그저 떠밀리지 않고

내 마음이 가리키는 곳으로 조용히 나아갑니다.

지나치는 강변의 작은 들꽃과

수면 위를 스치는 부드러운 바람 한 조각,

눈을 맞추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면

쉬이 흩어져 버릴 다정한 순간들입니다.

길을 잃을까 두려워 서두르지 마세요.

스스로 물길을 내어 가는 당신의 오늘과

그 길목마다 눈부시게 빛나는 찰나들이 모여

마침내 온전한 내일의 빛이 되어 줄 테니까요.

2026년 10월 22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