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를 담아, 평온으로 날려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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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를 담아, 평온으로 날려 보내다

바쁜 걸음 멈추어 렌즈를 들여다보면

흘러가는 모든 순간이 보석처럼 빛납니다

가장 아름답게 머문 찰나의 미소를

마음속 고요한 상자 속에 고이 담아둡니다

하지만 영원히 움켜쥘 수 있는 것은 없기에

잡은 손을 가만히 펴 하늘을 봅니다

품어 안았던 소중한 기억의 깃털들을

바람결에 부드럽게 날려 보냅니다

비워진 손끝에는 차가움 대신

부드러운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앉고

새가 날아간 자리의 깊은 평온이

지친 마음을 가만히 보듬어 줍니다

놓아줌으로써 비로소 자유로워진 우리는

다시 찾아올 눈부신 내일을 향해

가벼워진 날개를 펴고

가만히 미소 지으며 걸어갑니다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