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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멈춘 순간, 빛을 남기다
노랗게 익어가는 계절의 들판에 서서
묵묵히 시간을 견뎌낸 날들을 바라봅니다.
스쳐 가는 수많은 바람 속에서도
곡식은 가만히 깊은 결실을 품어냅니다.
찰나의 순간을 조용히 담아내는 프레임처럼
지나온 당신의 모든 계절도 아름다웠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매 순간 최선을 다했기에
오늘의 당신은 참으로 찬란하고 굳건합니다.
조금 천천히 걸어도 괜찮습니다.
당신이 지나온 발자국마다
따스한 볕과 내일의 희망이 자라고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