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셔터, 영원한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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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셔터, 영원한 숲

바람에 흔들리는 초록 잎사귀 하나

작은 사각 프레임 속에 살며시 담아둡니다

흘러가는 오늘의 짧은 눈부심이

그곳에 조용히 멈추어 섭니다

카메라는 찰나의 순간을 붙잡지만

나무는 수많은 계절을 묵묵히 버텨냅니다

조급했던 나의 서툰 발걸음도

깊은 뿌리를 내린 숲을 닮아갑니다

기록해 둔 마음의 조각들을 펼쳐볼 때

내 안에도 쑥쑥 자라나는 푸른 희망을 봅니다

지나간 시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단단하게 지탱해 줄 거름이 되기에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