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짓는 방, 순간이라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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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짓는 방, 순간이라는 집

지친 발걸음 멈추어 선 자리

벽과 지붕만이 집이 아니었음을

불어오는 저녁 바람결에 가만히 깨닫습니다.

길가에 핀 이름 모를 작은 풀꽃 하나

식탁 위에 내려앉은 온기 어린 햇살 한 조각

마음의 렌즈로 가만히 담아 봅니다.

스쳐 가는 짧은 찰나들을 소중히 품을 때

비로소 내 안에는 다정한 방이 하나 생겨납니다.

기억이라는 볕 바른 마당에 기대어 서서

오늘을 품고, 다시 웃으며 내일로 걸어갑니다.

2026년 10월 14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