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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를 품고 항해하는 일
끝없는 바다 위를 흔들리며 나아갑니다
불어오는 바람의 결에 몸을 맡긴 채
우리는 매일 조금씩 변해가는 계절을
기꺼이 품어 안는 법을 배웁니다
지나가는 파도와 흘러가는 구름 속에서
잠시 머무는 햇살을 조용히 받아 적듯
마음에 남기고 싶은 순간들을
가만히 사진첩에 담아 봅니다
흔들리는 돛대 끝에서 길을 잃을 때면
소중히 모아둔 작은 기억들을 꺼내어 봅니다
그 따스한 온기가 다시 나아갈 힘이 되어
내일의 바다를 다정하게 비추어 줍니다
